유니스트 새 이사장에 경동홀딩스 송재호 회장 선임

백승목 기자 2023. 7.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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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는 제9대 이사장으로 경동홀딩스 송재호 대표이사 회장이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스트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송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선임 즉시부터 2025년 2월6일까지이다.

송 이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그는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하다 2005년부터 경동도시가스 사장을 지냈고, 현재 경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동홀딩스는 업계 2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동도시가스의 지주회사이다.

송 이사장은 2015년부터 유니스트 이사로 선임돼 활동했다. 그는 “지난 7년여간 유니스트 이사로 활동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에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유니스트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동도시가스는 2007년 개교 전인 유니스트에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유니스트는 2008년 경동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대학본부 4층 대강당을 경동홀로 명명했다. 현재까지 450명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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