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사망사건’ 워터밤 재팬 오사카, 전격 취소…대성·마마무·2PM 무대 불발

이선명 기자 2023. 7.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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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사망 사건이 발생한 워터밤 재팬 오사카 무대. 요미우리TV 방송화면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워터밤 재팬이 인명사고로 인해 취소됐다.

워터밤 재팬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15일~16일 개최 예정이었던 ‘워터밤 재팬 2023 오사카 공연’과 관련해 행사장 설치 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상기 중대사고로 인해 이벤트 개최가 더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오사카 공연에 대해서는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해주신 고객,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불편을 끼쳐드린 점, 또한 개최 직전에 이와 같은 안내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재발방지에 책임지고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예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스태프가 장비 리허설 중 갑자기 발사된 물에 얼굴을 맞고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뇌좌상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최 측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에는 국내 연예인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다. 빅뱅 멤버 대성, 2PM 멤버 닉쿤·준케이, 마마무를 비롯해 박재범, 갓세븐 멤버 유겸, 로꼬, 그레이, 빅나티, 하온, 스테이씨, 권은비 등이 출연을 확정했으나 공연 취소로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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