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호우특보…모레까지 최대 400mm
[앵커]
오늘 새벽부터 비구름이 주로 충청과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집중호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400mm가 넘는 큰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봅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 장맛비, 어느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가 되면서 정체전선이 조금씩 북상해 현재는 경기 남부의 남쪽과 충청 북부에 강한 비구름이 있고요.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 지역에도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은 한 시간에 20mm 안팎, 보라색은 한 시간에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지역입니다.
조금 전 전북 익산에는 한 시간 동안 48.5mm, 경기 안성에는 43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 상황도 현재 강한 비구름이 지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져있는데요.
현재 대전과 세종 등 충청의 남부 지역과 전북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조금 전 경기 안성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충남 지역으로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전북과 충청 지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요.
특히 전북 지역, 군산과 익산, 논산과 금산 지역을 따라 계속해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 익산 함라와 여산, 군산 지역에는 오늘 하루 동안에만 비가 300mm가 넘게 내렸습니다.
계속해서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특히 기상 정보와 재난 문자에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어디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겠습니다.
동서로 긴 띠 모양의 비구름이 종일 충청과 호남 지방을 오르내릴 거로 보이는데요.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8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밤사이엔 빗줄기가 더 거세집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한 시간에 최대 1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앞으로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남과 전북에 100에서 최대 400mm 이상, 충북과 전남, 경북 북부 내륙에도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는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비, 강도도 강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게 문젭니다.
발달한 비구름이 다음 주 중반까지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릴 거로 예측됐습니다.
긴 장맛비에 피해가 없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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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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