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8채' 상도동 빌라왕 수사 착수…피해액 200여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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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심' 사례의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동작·관악경찰서는 동작구 상도동 소재 A빌라 임대인 오모씨를 최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뉴스1>
오씨는 빌라 78세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현재까지 약 30세대가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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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심' 사례의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동작·관악경찰서는 동작구 상도동 소재 A빌라 임대인 오모씨를 최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오씨는 임차인에게서 받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빌라 78세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현재까지 약 30세대가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경매가 이뤄질 경우 선순위 채권자인 금융회사가 우선 낙찰받기 때문에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임차인의 피해액이 2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라의 한 임차인은 "오씨가 주정차위반 과태료도 내지 않아 만에 하나 임차인이 낙찰을 받으면 과태료까지 내야할 판"이라며 "그런데도 임차인에게 밀린 관리비를 내라고 내용증명까지 보냈다"고 토로했다.
한 임차인은 앞서 5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오씨 소유의 다른 빌라를 가압류하기도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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