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마지막까지 주민규와 접촉…박재용·안재준 경쟁력 갖춰” [GOAL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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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조율했던 게 사실이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취재진이 '주민규(울산현대)를 와일드카드(25세 이상)로 활용할 계획이 있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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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신문로] 강동훈 기자 = “마지막까지 조율했던 게 사실이다.”
황선홍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취재진이 ‘주민규(울산현대)를 와일드카드(25세 이상)로 활용할 계획이 있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가운데 ‘최정예’ 멤버를 발탁하겠다는 뜻을 누누이 밝혀왔다. 특히 와일드카드 세 장을 모두 활용하겠다고 계획을 전해왔고, 결국 박진섭과 백승호(이상 전북현대), 설영우(울산)를 선발했다.
다만 황선홍 감독은 센터백과 미드필더 외에 남은 한 장의 와일드카드는 최전방 공격수에 쓰길 원했다. 경험이 풍부하면서 확실한 결정력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가 있다면 득점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전까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을 살펴보면 와일드카드로 최전방 공격수가 많이 발탁됐다. 당장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만 놓고 봐도 와일드카드로 뽑혔던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득점왕(9골)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황선홍 감독은 이에 국내·외 가리지 않고 여러 선수들과 접촉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됐던 이름은 주민규였다. 하지만 조율 과정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좌우 풀백이 가능한 설영우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박재용(FC안양)과 안재준(부천FC)을 뽑았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는 사실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을 놓고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최종명단을 제출하기 직전 두 시간가량 지체될 정도로 논의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해외 있는 선수들을 포함해서 모든 공격수와 접촉했다. 그중에서 주민규와 마지막까지 조율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무차출이 아니라서 발탁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결국에 주민규 선수를 발탁하지 못하게 돼 다른 선택을 하게 됐다”며 “발탁한 박재용과 안재준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갖고, 또 실패와 두려움보다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플레이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계속해서 “박재용은 연계플레이가 상당히 좋고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에 강점이 있다. 침착함도 갖췄다. 안재준은 공격적인 움직임에서 강점이 있고, 득점력도 준수하다”면서 “두 선수 모두 흡수력이 빠르고 발전 속도가 좋다. 앞으로 공격수로서 경쟁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발했다. 본선에 가서도 자기 능력 발휘하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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