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트라이커 영입 위해 '잉여 자원 2명' 끼운 제안→'1400억 아니면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탈란타는 라스무스 회이룬을 쉽게 내주려 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회이룬 영입을 위해 매각 대상인 프레드와 반 더 비크를 끼운 이적 제안을 건넸지만, 아탈란타에게 거절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아탈란타는 라스무스 회이룬을 쉽게 내주려 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탈란타 공격수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프레드와 도니 반 더 비크 그리고 현금을 제시했지만, 아탈란타가 거절했다. 그들은 회이룬에게 8,550만 파운드(약 1,41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꾸준하게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 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팀을 떠났고,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마커스 래쉬포드나 앙토니 마르시알이 최전방에 서기도 하고, 부트 베르호스트를 영입해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겼지만 정통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은 계속 이어졌다.
스트라이커가 급한 맨유는 여러 후보를 물색했다. 맨유가 당초 스트라이커 타깃으로 삼았던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맨유는 꽤 적극적이었고,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케인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659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가장 큰 이유는 맨유의 구단 매각 및 인수 작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매각했고 카타르 자본과 짐 랫클리프 경의 입찰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수 과정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에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 어려웠다.
결국 케인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고, 맨유는 대체자를 구해야 했다. 케인 대신 맨유와 꾸준하게 연결된 선수는 덴마크의 라스무스 회이룬이었다. 회이룬은 덴마크 출신의 2003년생 스트라이커로, 코펜하겐 유스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아탈란타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다.
'제2의 홀란드'라는 별명답게 득점력과 제공권이 특징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32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한 회이룬은 192cm의 장신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와 함께 왼발을 잘 쓰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제2의 홀란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현재 회이룬은 많지 않은 스트라이커 매물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회이룬을 원하는 만큼, 선수 본인도 맨유행을 바라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스무스 회이룬은 맨유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 명단 최상단에 남아있다. 개인 합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선수 본인은 맨유행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회이룬을 쉽게 내주려 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회이룬 영입을 위해 매각 대상인 프레드와 반 더 비크를 끼운 이적 제안을 건넸지만, 아탈란타에게 거절당했다. 아탈란타는 그 대신 회이룬에게 8550만 파운드(약 1,419억 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맨유의 최전방 자원 영입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