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쓰러지고 잠기고…충북 비 피해 잇따라
[KBS 청주] [앵커]
이처럼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 쓰러짐과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 보도국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수아 기자, 밤사이 어떤 피해가 있어나요?
[리포트]
장맛비에 충북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50분쯤 청주 무심천에 사람이 하천에 쓸려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 8대와 2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에는 청주시 서원구 성화터널 입구 부근 콘크리트의 옹벽에 변형이 있어 붕괴가 우려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한때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 점검이 진행했다 현재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는 주택 인근의 축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또 6시 40분쯤에는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한 마을길과 이원면 백지리의 도로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충북에선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모두 42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내용별로 보면 나무 쓰러짐이 32건, 배수불량 3건, 토사유실 3건 등입니다.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은 어젯밤 10시 30분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됐는데요.
산림청은 잇따른 비에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은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계속 확인하고,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에 따라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청주동부소방서·VJ 홍성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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