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판매 혐의 JB금융지주 사위 2심서도 실형 피해

대마를 흡연하고 판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JB금융지주 일가의 사위 39살 임모씨에게 1심에 이어 2심 법원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사고팔며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어 실형과 집행유예 사이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그럴 일 없겠지만 마지막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B금융지주 전 회장의 사위인 임 씨는 검찰의 대대적인 재벌가 마약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매수·매도하고 흡연한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임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홍 모 씨로부터 대마를 사고 고려제강 창업주의 손자 홍 모 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임 씨가 단약 의지를 보이고 있고 이익을 얻기 위해 대마를 매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임 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3748_361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