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청·전북 시간당 50~100㎜ 매우 강한 비

조유미 기자 2023. 7.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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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사이 밤사이 충청과 전북 지역 일부에 시간당 50~10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폭우가 쏟아진 세종시 금강에 물이 가득 차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동서로 길게 형성된 장마전선이 충청·전라·경북·경기·강원권 등을 왔다갔다하며 남북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14일 밝혔다. 몽골 대기 상층 저기압성 순환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14일 밤과 15일 오전 사이 집중적으로 비가 오겠다. 특히 충남·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 이틀 간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남북으로 폭은 좁은 형태다. 이에 전선이 위치하는 곳에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지역 간 강수량 차가 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북·전남권·경북 북부 내륙 300㎜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경상권 최대 100㎜,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 남부 최대 70㎜(산지 최대 100㎜)다.

15일 오후부터는 저기압성 순환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겠다. 장마전선 북상은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19일부터는 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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