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면 안 되지”…폭우로 생긴 싱크홀에 직접 빨간 띠 두른 시민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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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폭우로 생긴 싱크홀(Sinkhole·땅 꺼짐 현상)에 직접 빨간 테이프로 둘러 사고를 예방한 시민이 있어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싱크홀 조치하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신고에만 그치지 않고 당장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인도 한가운데 보도블럭이 무너져 내린 전형적인 싱크홀에 빗물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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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폭우로 생긴 싱크홀(Sinkhole·땅 꺼짐 현상)에 직접 빨간 테이프로 둘러 사고를 예방한 시민이 있어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싱크홀 조치하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3일 오후 9시9분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싱크홀이 크게 생겨 위험할 것 같다”는 내용의 민원을 넣었음을 전했다.
A씨는 신고에만 그치지 않고 당장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혹시나 하고 방금 나가서 보니 물에 잠겨 있어서 사고 날까 봐 빨간 테이프로 (주위를) 대충 둘러뒀다”고 밝혔다.
첨부된 사진에는 인도 한가운데 보도블럭이 무너져 내린 전형적인 싱크홀에 빗물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해당 싱크홀 주변을 빨간 테이프로 주변을 둘러 막아둔 장면도 볼 수 있다.
누리꾼들은 “당신은 천사다”, “몇 명 살린 거다”, “신고까지는 그렇다 하겠는데 후 조치가 진짜 멋있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질 경우 땅이나 도로가 내려앉거나 꺼져 구멍이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1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총 1199건의 지반침하 사고 중 46%가 6~8월 장마철에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7일 광주광역시 지산동에선 인도에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 위를 걷던 50대 여성이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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