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 후반기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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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번째 로빈(23~33라운드)을 앞둔 K리그1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이들은 소속팀의 파이널A 진출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팀 득점 10위(21골)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확실한 피니셔의 부재가 아쉬웠다.
2022년 1월 유럽으로 떠나기 전까지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주축선수로 뛰었던 그는 이적 한 달 만에 발등뼈 골절을 당하며 별 다른 소득 없이 울산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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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울산 2연패에 힘 보탤 듯
포항은 유스 출신 홍윤상 재영입으로 뎁스 강화
정규리그 3번째 로빈(23~33라운드)을 앞둔 K리그1에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이들은 소속팀의 파이널A 진출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복귀 선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다. 그는 2018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K리그 129경기에 출전해 68골(10어시스트)을 기록한 인천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던 무고사는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뒤에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구단이 그라운드의 절반을 뛰어다니며 골을 노리는 그의 스타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 입장에서도 무고사의 빈자리가 컸다. 인천은 두 번째 로빈을 마친 현재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4위에 올라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따냈던 것과 비교해 현저히 초라한 성적표다. 팀 득점 10위(21골)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확실한 피니셔의 부재가 아쉬웠다.
무고사는 “익숙한 장소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며 “여전히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16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분데스리가 살케04와 한자 로스토크를 거쳐 울산 현대로 복귀한 이동경도 1위 굳히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유럽으로 떠나기 전까지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주축선수로 뛰었던 그는 이적 한 달 만에 발등뼈 골절을 당하며 별 다른 소득 없이 울산으로 복귀했다.
부상으로 유럽에서는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으로서는 소중한 자원이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엄원상의 빈자리를 이동경이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경은 12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투입돼 기량을 점검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10번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17세 이하(U-17) 국가대표 출신인 홍윤상도 독일과 오스트리아 도전을 마치고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다. FC서울과의 치열한 2위 경쟁과 ACL 본선 일정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포항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그는 2021년 포항 입단 후 곧바로 독일로 떠나 아직 K리그 경기 경험이 없다.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김기동 포항 감독은 “스피드도 있고, 안쪽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 선수라 전술적인 면만 가다듬으면 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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