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에스더 "악플 단 사람 이름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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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이자 의사인 여에스더가 우울증 고백을 후회하지 않느다고 언급했다.
여에스더는 온라인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에서 자신이 전기 경련 치료 등 우울증 치료 과정을 구독자들에게 얘기해 도움을 주고 싶어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방송에서 고백하는 과정에서 "내가 힘들었던 그날들이 의사로서 또 이렇게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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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효경 기자] 사업가이자 의사인 여에스더가 우울증 고백을 후회하지 않느다고 언급했다.
13일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에스더TV는 이제 접어야 할 때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5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우울증을 밝혀 '국민 우울녀'가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에스더가 우울증 사실을 최초로 고백한 것은 제주도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을 때이다. 당시 방송을 본 그의 지인이 "너무 솔직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온라인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영상에서 자신이 전기 경련 치료 등 우울증 치료 과정을 구독자들에게 얘기해 도움을 주고 싶어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밝힌 후 보람을 느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다른 곳 댓글에는 나에게 '못생겼다', '주책이다'라며 욕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내 온라인 채널에는 너무 따뜻한 댓글이 많아 보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나에게 선플을 단 구독자는 성함과 어떨 때는 댓글 문장을 외운다"라고 말하며 "악플 단 사람의 이름도 좀 외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방송에서 고백하는 과정에서 "내가 힘들었던 그날들이 의사로서 또 이렇게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또한 여에스더는 자기 가족들의 반응을 얘기해 주기도 했다.
여에스더의 남편 홍혜걸은 아내에게 "힘을 내. 당신은 다 있잖아. 돈 많고 부족한 게 뭔데"라며 우울증 환자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반면 자녀들은 우울증이라는 단어도 쓰지 않고 단지 "엄마 밥 먹었어"라고 묻거나 "기운이 없어? 뭐 먹고 싶어"라고 질문을 했다. 여에스더는 남편보다 아이들이 더 성숙한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제작진은 향후 콘텐츠로 멘탈을 치유할 수 있을 만한 '명랑 프로젝트'를 제안해 여에스더를 감동하게 했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온라인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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