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총리에 물 뿌리고 의원들 우르르…코소보 의회서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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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의회에서 연설 중인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연단 앞에 작은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야당인 코소보 민주당 측에서 붙여 놓은 건데, 이를 발견한 부총리가 그림을 떼어 찢어버립니다.
쿠르티 총리는 폭력 사태를 촉발한 지방선거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총리가 몇 달 시간을 허비하면서 코소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국가의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비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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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의회에서 연설 중인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연단 앞에 작은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총리 얼굴을 코가 긴 피노키오처럼 묘사해 놓은 그림입니다.
야당인 코소보 민주당 측에서 붙여 놓은 건데, 이를 발견한 부총리가 그림을 떼어 찢어버립니다.
곧이어 연단 쪽으로 걸어 나오는 야당 의원, 연설 중인 총리를 향해 물을 뿌리고 뒤에 앉아 있던 부총리에게도 물을 뿌립니다.
몸싸움이 시작되고 여야 의원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면서 서로 밀치고 주먹질을 하면서 난투극으로 번집니다.
쿠르티 총리는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호원에 둘러싸여 피신했습니다.
이날 소동은 쿠르티 총리가 북부 세르비아계 주민들과의 긴장을 완화할 정부 방안에 대해 연설하는 도중 일어났습니다.
코소보에서는 지난 5월 북부 세르비아계 주민 대다수가 보이콧한 지방선거에서 알바니아계 시장들이 당선된 이후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쿠르티 총리는 폭력 사태를 촉발한 지방선거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총리가 몇 달 시간을 허비하면서 코소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국가의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비난해왔습니다.
쿠르티 정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으로부터 이 지역 긴장을 해소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취재 : 이홍갑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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