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첫 극장용 스페인어 영화 만든다…5억명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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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극장용 스페인어 영화를 최초로 제작한다.
네이버웹툰 측은 "스페인어를 쓰는 북미·라틴·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극장 영화"라며 "개봉 시기는 촬영 종료 후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작품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만드는 스페인어 극장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왓패드 인기 스페인어 웹소설인 '스루 마이 윈도'가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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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명 제작사와 협업…수익성 개선 여부 주목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네이버웹툰이 극장용 스페인어 영화를 최초로 제작한다. 5억명에 달하는 스페인어권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원작은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인기 작품 '시게 미 보즈'(내 목소리를 따라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북미 자회사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최근 스페인 유명 제작사인 '제타 스튜디오'와 '베타 픽션 스페인'과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원작은 베네수엘라 출신 작가 아라아나 고도이(Ariana Godoy)가 썼다. 사랑과 정체성을 두고 고민하는 주인공 클라라가 라디오 진행자 다니엘의 목소리에 반하는 내용이다.
왓패드에서 누적 조회수 8억5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 개봉 국가와 시기는 미정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스페인어를 쓰는 북미·라틴·유럽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극장 영화"라며 "개봉 시기는 촬영 종료 후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네이버가 2021년 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한 뒤 같은 해 네이버 웹툰 스튜디오를 합쳐 세운 법인이다. 한국의 스튜디오N처럼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만드는 스페인어 극장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페인어 콘텐츠 IP를 활용한 영상물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왓패드 인기 스페인어 웹소설인 '스루 마이 윈도'가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네이버웹툰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한다. 지난해 네이버의 콘텐츠 부문은 36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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