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가장 심각한 위협인 기후변화, 잘 대응하면 오히려 가장 큰 기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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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4일 충북 오송의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협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제1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했다.
기조 연사로 나선 김록호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기준국장은 "기후변화는 21세기 국제보건의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기후변화에 잘 대응한다면 국제보건의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행동으로 인한 건강 동반 혜택을 최대화해달라"며 질병청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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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4일 충북 오송의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협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제1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했다.
기조 연사로 나선 김록호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기준국장은 "기후변화는 21세기 국제보건의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기후변화에 잘 대응한다면 국제보건의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행동으로 인한 건강 동반 혜택을 최대화해달라"며 질병청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극단적 기후현상이나 기온 상승 등이 인체 건강을 다양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한 정책과 투자가 건강과 생명 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화석연료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전 세계 대기오염을 WHO 기준 이하로 줄이면 매년 700만 명의 대기오염 관련 사망을 줄일 수 있다"며 "걷기, 자전거 타기, 채식 등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호장 단국대 의대 교수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증가, 대기 질 악화에 따른 조기 사망, 곤충 매개 감염병 증가 등을 우려하면서도 "기후변화는 가장 심각한 건강위협인 동시에 건강 증진의 절호한 기회"라고 표현했다. 권 교수는 기후변화를 건강 증진의 기회로 삼기 위해선 "기후변화 적응 대책과 건강증진계획의 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문제는 정부와 민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이 있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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