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 종료 기대감…원/달러 환율 5개월만에 1260원대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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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로 내린 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내린 126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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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로 내린 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내린 126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14일(1269.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를 미국의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 신호로 해석했다. 연준이 오는 25~26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길었던 긴축 사이클의 마침표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배경이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약화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4일 자정 기준(현지시간) 99.6선까지 내렸다. 달러인덱스가 100 아래를 기록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888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한편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하면 한미금리차는 2%p까지 확대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외국인 자금 유출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단 우려를 제기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이자율 격차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환율이라는 것이 이자율 격차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경기 등이 좀 나아지면서 외국에서 채권 (투자 수요)도 들어오고 외화 수급 사정도 개선되다보니 한미금리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방향이 바뀌고 있지 않나"라며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금리차도 봐야하지만 마치 금리차가 벌어지면 환율이 (무조건) 절하된다는 이런 공식은 (더이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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