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바그너 그룹, 더는 우크라이나전에 큰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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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 바그너그룹 부대가 우크라이나전 지원에 상당한 규모로 참여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다만 바그너그룹 전투원 대다수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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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 바그너그룹 부대가 우크라이나전 지원에 상당한 규모로 참여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다만 바그너그룹 전투원 대다수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언급은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용병 수천 명의 행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2일 바그너그룹으로부터 전차와 무기를 포함한 2천 점 이상의 군사장비를 넘겨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러시아 측 발표가 모두 사실이라면, 바그너 용병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그대로 주둔하고 있지만, 사실상 전투에는 가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바그너그룹 조직이 재편되고 대다수 용병들은 국방부에 편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란에 참여했던 바그너 용병들에 대한 형사처벌 면제를 발표하면서 이들에게 국방부와의 정식 계약을 통한 러시아 정규군 편입, 퇴역 후 귀가, 벨라루스 이동 배치 등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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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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