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리던 땅 확 달라졌어요”…도시숲으로 재탄생한 유휴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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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대구 괴전동 일대 조성
캠코가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대구 동구 괴전동 일대에 조성한 도시숲. [사진 제공 =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한 첫 도시숲을 조성한다.

캠코는 국유재산 관리 전담 기관으로, 1997년부터 이를 관리하며, 관련 노하우가 쌓여있다.

캠코는 14일 대구생명의숲, 대구 동구청 등과 함께 대구 혁신도시 안심역 도시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동구 괴전동 일대에 위치한 유휴 국유재산을 도시숲으로 조성한 첫 사례로,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하천 부지를 지역주민에게 ‘녹색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이 지역 도시숲 조성사업 상당 부분이 진척됐으며, 일부 남은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주민과 숲의 공존,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테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캠코와 유관기관이 조성한 기금 2억원으로 수목 5200그루와 꽃잔디 2600포트를 식재한다.

14일 대구 혁신도시 안심역 도시숲 조성사업 준공식 현장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왼쪽 다섯째), 강대식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여섯째),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여덟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캠코]
캠코는 이번 도시숲 조성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기존 하천 부지의 악취와 미관 저해 등 지역주민들의 고질적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캠코는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지난해 강원도 양양에 탄소중립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는 앞으로도 국유재산을 활용한 공적 가치 창출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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