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 골-조르지뉴 자책골’ 아스널, 친선경기서 뉘른베르크와 1-1 무승부...하베르츠는 후반 교체 투입
아스널(잉글랜드)이 프리시즌 첫 친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14일 오전 2시(한국시간) 뉘른베르크(독일)와 친선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 나온 부카요 사카(22)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조르지뉴(32)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사카는 상대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벼운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시즌 첫 경기임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후반 17분, 조르지뉴가 상대의 압박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공을 자신의 골대로 차며 자책골을 범했다. 골키퍼가 나와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이었다.
첫 경기였음에도 아스널은 아쉬움이 남을 만한 경기력과 결과였다. 아직 선수단 몸 상태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지만 뉘른베르크는 독일 2. 분데스리가에 속해 있는 팀으로 아스널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반전 경기 방식은 좋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많은 변화를 주면서 경기력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원하는 부분에 관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로 합류한 카이 하베르츠(24)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그는 특별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두고 봐야 한다. 그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떠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20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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