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시럽급여' 발언 비판에 "실업급여 개선, 청년 기회 뻿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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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실업급여 제도 개선 관련해 "청년에게 주는 혜택, 기회를 뺏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공청회에서 분명히 얘기했다"며 "여러 제안들이 있었고 노사단체, 언론계,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포함해 여론을 수렴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실업급여 제도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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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짜뉴스 습성 버려야"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실업급여 제도 개선 관련해 "청년에게 주는 혜택, 기회를 뺏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약자 복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약자 복지는 약자 존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급여 제도 개선의 핵심은 ▲불합리한 점 개선해 '공정한' 제도 만들자는 것 ▲지속 가능한 구조로 만들자는 것 ▲일하고 싶은 구직자에게 필요한 지원해서 힘이 돼드리는 것 ▲성실히 일해서 열심히 보험금 내는 근로자들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하는 사람은 179만원 받고, 실업급여는 184만원 받는 구조 바꾸자는 것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며 19~24번 실업급여 타먹는 구조 바꾸자는 것 ▲10조2천억원 흑자였다가 3조9천억원 적자 나는 구조 바꾸자는 것"이라며 실업급여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공청회에서 분명히 얘기했다"며 "여러 제안들이 있었고 노사단체, 언론계,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포함해 여론을 수렴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실업급여 제도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엉뚱한 말, 없는 주어 슬쩍 끼워넣어 왜곡하고, 앞뒤 교묘하게 잘라 가짜뉴스 만드는 습성을 버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먼 남탓말고 당원커뮤니티 '블루웨이브'부터 살펴보기 바란다"며 블루웨이브가 이재명 대표 지지자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간 공방의 장으로 변질된 데 대한 비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실업급여 하한액을 하향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실업급여를 '시럽급여'에 비유했고, 공청회에선 "실업급여로 해외여행 간다" "명품 선글라스를 사며 즐긴다" 등 발언이 나와 청년과 여성, 계약직 노동자 등을 폄훼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자들이 스스로 내는 부담금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데 마치 적선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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