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군산서 도로·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 잇따라

김재수 기자 2023. 7.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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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북 군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 비로 14일 군산지역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군산시에 접수된 비 피해는 오후 1시 기준 △토사유실 20건 △침수(주택, 상가 등) 53건 △도로침수 86건 △기타(도로파손 등) 29건 등 21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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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유실, 주택·상가·도로침수 등 210여건 발생
전북 군산에 내린 집중 호우로 사정동 금호2단지 앞 도로가 침수됐다.(군산시 제공) 2023.7.14/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14일 전북 군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의 강수량 집계 결과 13일부터 14일까지 군산의 누적 강수량은 332㎜를 기록 중이다.

이 비로 14일 군산지역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군산시 성산면 원관원길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 1명이 대피했으며, 시가 물길을 만들고 방수포로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에는 구암동 현대아파트 사거리와 산북동 미성초교, 사정동 금호2단지, 개정면 문화마을 부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은 물론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구암동 현대아파트 부근 도로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아파트 담장이 무너졌으며, 성산면 흔옥천과 옥산면 쌍봉리 소하천 등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침수가 발생했다.

전북 군산에 내린 집중호우로 성산면 흔옥천이 범람해 농경지가 침수됐다.(군산시 제공) 2023.7.14/뉴스1

이외에도 오후 2시40분께는 조촌동 군봉배수지와 지곡동 카페베네 인근에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군산지역은 14일 현재 군산산단 331㎚, 조촌동 173㎚, 미성동 215㎚, 대야면 148㎚, 나운2동 131㎚, 흥남동 141㎚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오전 2시를 기해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이날 오전 8시45분에는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됐다.

전주기상지청은 15일까지 80~200㎚(많은 곳 300㎚) 내외의 강수량을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 접수된 비 피해는 오후 1시 기준 △토사유실 20건 △침수(주택, 상가 등) 53건 △도로침수 86건 △기타(도로파손 등) 29건 등 213건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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