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신종 환각제 등 억대 마약류 밀수하려던 40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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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적발된 신종 환각제를 비롯해 억대의 마약류를 밀수하려던 40대 남성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억 원 상당의 불법 마약류 5종을 몰래 들여온 40대 남성 김 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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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적발된 신종 환각제를 비롯해 억대의 마약류를 밀수하려던 40대 남성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억 원 상당의 불법 마약류 5종을 몰래 들여온 40대 남성 김 모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에 독일과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중국 등에서 모두 13차례에 걸쳐 메스암페타민과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 합성대마, 대마초, 베노사이클리딘 등 마약류 923g, 2억 원어치를 국제우편물과 특송물품을 이용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베노사이클리딘’은 국내에서 처음 적발된 신종 마약류로, 속칭 ‘천사의 가루’라고 불리는 환각제 ‘펜사이클리딘’의 유사체입니다.
세관 수사 결과, 김 씨는 국제우편물과 특송화물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면서 다른 사람의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도용해 밀수한 뒤 마약류를 재포장해 SNS를 통해 특정 장소에 놓아두고 구매자가 가져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전국 각지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항세관은 국제우편물 검사 과정에서 범죄 정황을 포착해 우편물 수령지에서 김 씨를 긴급 체포하고, 김 씨의 차량과 작업실 등을 압수수색해 불법 소지하고 있던 마약류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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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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