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만 쏙 빠진 국토부 포스터…강기정 시장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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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행사 홍보포스터에 광주와 독도, 울릉도가 한반도 지도에서 쏙 빠져 있어 논란이 일자 뒤늦게 수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민참여 투표'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에 홍보포스터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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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외주 실수" 광주시장 "황당…사과·정정 다행"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행사 홍보포스터에 광주와 독도, 울릉도가 한반도 지도에서 쏙 빠져 있어 논란이 일자 뒤늦게 수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민참여 투표'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에 홍보포스터를 게재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와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에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설계사, 시공사 등을 발굴·포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작품을 공모해 국민투표를 진행중이다.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제작된 홍보포스터에는 안내글과 함께 수많은 점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지도가 삽입됐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내륙지역인 광주만 뻥 뚫려 있고 울릉도와 독도는 아예 표시조차 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국토부는 "외주업체 실수"라고 해명한 뒤 곧바로 수정된 이미지를 게재했지만 "대놓고 뭐 하는 것이냐" "의도적으로 뺀 것이냐"는 항의가 끊이질 않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토부 행사 포스터에 독도와 울릉도가 사라지고, 우리의 자랑 광주는 구멍을 뻥 뚫어 아예 지도에서 사라졌다"며 "황당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국토부에서 사과하고 정정했기에 다행이지"라며 서운함을 삼킨 뒤 "광주를 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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