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신림 하루 누적강수량 100㎜ 육박…섬강 범람 우려에 축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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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강원 원주 주요지점의 하루 누적강수량이 100㎜에 육박, 지역 내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범람 우려로 축제시설이 철수준비에 나서는 등 시설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원주시와 소방,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파악된 원주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신림 97㎜, 지정 77.5㎜, 문막 76.5㎜, 시청(원주시 내) 61.5㎜ 등이다.
특히 이날 낮 12시28분쯤 원주 문막읍 취병리의 섬강 둔치에선 강물이 범람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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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나무 쓰러져 도로·통신망 피해 등 잇따라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 주요지점의 하루 누적강수량이 100㎜에 육박, 지역 내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범람 우려로 축제시설이 철수준비에 나서는 등 시설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원주시와 소방,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파악된 원주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신림 97㎜, 지정 77.5㎜, 문막 76.5㎜, 시청(원주시 내) 61.5㎜ 등이다.
이 같은 비가 쏟아지면서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낮 12시 30분까지 잠정 파악된 원주지역 소방 출동신고만 13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낮 12시28분쯤 원주 문막읍 취병리의 섬강 둔치에선 강물이 범람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결과, 평일대비 둔치 주변의 강물 수위가 높아졌으며 둔치 내 한 축제 준비현장 인근에는 쏟아진 비로 물이 차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둔치에서 며칠간 준비 중이던 한 농협의 찰옥수수 축제가 철수를 준비 중이다. 이 축제는 조만간 인근 실내 공간으로 옮겨져 치러질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8시 26분쯤 문막읍 동화리에선 나무가 쓰러져 진입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인근 호저면 주산리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여기에 소초면과 지정면, 부론면, 행구동, 흥업면, 귀래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쓰러진 나무로 도로통행과 통신선 장애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 병원 주차장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를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면서 ”전날부터 원주 주요지점에 집계된 누적강수량으론 100㎜를 넘는 곳도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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