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미지명→美 대학 진학→드래프트→ML 입성 '감격', 코리안 빅리거 2명 탄생

2023. 7.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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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후 미국으로 넘어가 대학에 진학한 뒤 메이저리그 구단의 지명을 받는 사례가 등장했다. 신일고를 졸업한 내야수 최병용이 20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배재고 출신 내야수 신우열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한국인 및 한국계 선수는 총 4명이다. 최병용과 신우열에 앞서 심정수의 아들로 유명한 케빈 심(애리조나 5라운드)과 한국계 선수 에디 팍(화이트삭스 8라운드)이 있다.

최병용은 신일고 졸업 후 미국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뉴멕시코 밀리터리 대학교(New Mexico Military Institute)로 진학했고, 올해 대학리그 58경기에 출전해 15홈런 80타점 71득점 45볼넷 10도루 타율 0.448 OPS 1.429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0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행의 '막차'에 탑승하는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크리스 켐프 샌디에이고 스카우팅 부사장은 "최병용은 우리 구단과 김하성을 정말 좋아한다. 그는 스윙폼이 이쁜 좌타, 거구의 내야수"라며 "최병용은 샌디에이고를 사랑하고 여기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그가 정말 잘 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병용을 보유하게 돼 기쁘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배재고 졸업 후 마이애미 데이드 컬리지에 입학한 신우열은 올해 대학리그서 타율 0.407 15홈런 47타점, 장타율 0.772의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다. 모든 지표가 팀 내 1위였다. 1루수와 우익수를 소화했다. 그리고 탬파베이의 선택을 받았다.

탬파베이 타임즈에 따르면 척 리치 스카우터 디렉터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파워 히터다. 그래서 정말 흥미롭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최병용, 신우열. 사진=뉴멕시코 밀리터리 대학 SNS, 마이매이 데이드 컬리지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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