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논산·괴산 등 홍수경보 '초비상'…범람하나 불안(종합2보)

14일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구 정림동 갑천변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14일 대전과 충남·충북·전남북지역 일부 하천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센 비가 이어지면서 하천이 실제 범람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앞서 2시10분에는 대전 갑천 만년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만년교 수위는 4.32m, 원촌교는 4.44m까지 치솟았다.

14일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구 정림동 주택이 침수돼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날 오후 1시4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진 충남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은 현재 경보 기준 수위(7.5m)를 훌쩍 넘긴 8.27m의 수위를 기록 중이다.

충북 괴산 목도교 지점에는 이날 오후 3시40분 기준 홍수경보가 발효, 오후 5시50분까지 수위표기준 수위가 4.51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에 홍수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해 충북 청주시 흥덕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수위표기준 수위는 3.69m로, 통제소는 이곳 수위가 오후 4시20분까지 4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