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대학병원급 ‘치료하는 성형외과’…'치료 재건' 특화

박재관 기자 2023. 7. 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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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왼쪽 뺨의 혹 같은 덩어리(종괴)가 수년 전부터 점점 커졌다.

A씨가 이처럼 빠른 시간에 피부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치료하는 성형외과'인 위아더성형외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위아더성형외과는 각각 다른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치료재건수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윤청민·김효영 두 대학교수 출신 전문의가 지난해 8월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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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치중된 개원가에 독보적…피부 종양 등도 치료
대학병원 출신 전문의 ‘위아더성형외과’ 눈길
윤청민 위아더성형외과 대표원장이 왼쪽 뺨 피부암 진단을 받은 80대 여성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위아더성형외과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박재관 기자 = 경남 통영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는 왼쪽 뺨의 혹 같은 덩어리(종괴)가 수년 전부터 점점 커졌다. 급기야 세균 감염으로 진물과 피가 나면서 악취가 풍기고, 통증이 심해졌다. A씨는 최근 한 대학병원 검사를 통해 피부암(편평상피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A씨와 가족들은 피부암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병원 예약이 밀려 몇 달 뒤에나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발을 동동 굴렀다. 수소문 끝에 찾은 곳이 부산의 위아더성형외과. 이 병원 윤청민 대표원장은 당일 검사와 면담을 통해 곧바로 수술을 시행했다. A씨의 암 덩어리는 가로 세로 크기가 각 1㎝로 상당히 큰 편이었다.

윤 원장은 제거한 조직을 병리과에 의뢰, 동결절편 검사를 통해 암세포 완전 제거를 확인한 뒤 성형재건수술을 시행했다. 암 덩어리를 제거한 빰의 결손 부위가 당겨지고 오그라들어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정상 피부의 국소 이동을 통해 성형재건수술을 진행한 것이다.

A씨가 이처럼 빠른 시간에 피부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치료하는 성형외과’인 위아더성형외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위아더성형외과는 동결절편 검사가 가능해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로 인한 변형의 최소화에도 중점을 기울여 진료하고 있다.

성형외과는 크게 치료재건성형과 미용성형으로 나눈다. 치료재건성형은 피부종양, 모반, 화상, 상처, 흉터 등으로 인한 신체의 결손을 복원시키는 데 치중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학병원을 제외한 우리나라 개원 성형외과 대부분은 미용성형에 치중돼 있다.

의료계는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대학병원과 동일하게 치료재건성형 수술과 진료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병원은 전국을 통틀어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술 스케줄이 빡빡한 대학병원들이 이 병원으로 환자를 보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위아더성형외과는 각각 다른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치료재건수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윤청민·김효영 두 대학교수 출신 전문의가 지난해 8월 개원했다.

이 병원은 대학병원급 시설을 갖추고, 가급적 당일 진료와 수술을 지향한다. 소아의 경우 수면마취를 시행해 보호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소아진정실 및 당일 입원실을 마련해두고 있다. 난치성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을 비롯해 양성종양인 지방종, 표피낭종, 모반 등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화상, 열상 등 응급질환에도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윤청민 대표원장은 “개원가의 성형외과 대부분이 미용성형에 치중돼 있어 화상, 열상 등 응급환자들은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대학병원은 예약부터 접수, 진료, 검사, 입원, 수술 같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데다 예약이 밀려 수술 날짜를 제때 잡기가 쉽지 않다”며 “어떻게 하면 대학병원급 진료를 환자가 빠르고 편하게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 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청민 원장은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창상학회지에 ‘음경재건에서 서혜부 피판의 유용성’,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 학회지에 ‘입안 협부점막에 발생한 고립성 섬유종양: 증례보고’ 같은 논문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paksun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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