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성우, 하정우 연출 '로비' 출연?…"제안받고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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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배성우가 하정우가 연출한 새 영화의 출연을 제안받아 캐스팅을 논의 중이다.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배성우 씨가 하정우 배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이 맞다"며 "현재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정우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로도 출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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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배성우 씨가 하정우 배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이 맞다”며 “현재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로비’는 당초 가제 ‘OB’로 세간에 알려졌던 하정우의 새 연출작이다. 하정우는 2015년 선보인 ‘허삼관’ 이후 8년 만에 감독으로서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로도 출연할 예정.
‘로비’는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더 거리가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을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비’는 하정우가 감독으로 입봉한 첫 작품 ‘롤러코스터’(2013)의 출연 배우 및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 후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배성우는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남은 그의 촬영 분량을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이사인 정우성이 대신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성우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고 1년 정도 자숙 기간을 가졌다. 2021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조용히 복귀했다. 오는 9월엔 하정우와 함께 출연한 영화 ‘1947 보스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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