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 생존기술, '말'을 잘하려면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7.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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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은 직장인에게는 필요한 업무 기술이며, 현대인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존의 기술이다. 관계를 변화시키는 긍정의 말, 말하는 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다정한 말을 위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들을 만나보자.

말과 태도 사이

유정임 지음, 1만8000원

"모든 성공은 말과 태도에서 시작된다." 저자 유정임은 흔히 '말 공장'이라 불리는 방송과 언론에서 30년 이상을 활동하면서 말로 흥하는 사람과 말로 망하는 사람을 무수히 목격했다. 어떤 말이 품격 있는 말이며, 말을 잘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생생한 현장 체험기를 담았다. 그가 목격한 성공한 인물들은 '실력과 기술을 이기는 것이 태도'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서 태도는 '말투, 마음가짐, 관계와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 등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그들은 '긍정의 말'을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토네이도 펴냄.

말투 때문이야!

이형숙 지음, 1만7000원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철의 여인'으로 알려진 마거릿 대처는 톤이 높고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신임을 얻지 못했다. 대처는 자신에게 걸맞은 리더다운 목소리를 갖춘 후에야 총리가 돼 영향력을 한껏 펼칠 수 있었다.

'말투'는 말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때로는 내용보다 먼저 신경 써야 할 정도로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무대 공포증, 개미 목소리, 사투리 등 각종 콤플렉스를 이겨낸 12년 차 아나운서가 '예스'를 부르는 말하기 기술을 안내하는 책이다. 유노북스 펴냄.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이재은 지음, 1만7700원

MBC 아나운서이자 앵커인 저자는 1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말'에 대해 관찰해왔다. 그 과정에서 '또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의 화법이 따로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 사람은 바로 '똑똑한 말'이 아닌 '다정한 말'로 소통하고 있었다. 다정한 말하기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사람을 마주하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능숙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특별한 비법을 담았다. 더퀘스트 펴냄.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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