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문화유산 피해 잇따라...창덕궁 담장도 무너져

이교준 2023. 7.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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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천연기념물과 사적 등 문화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집계 결과 오늘 오후 5시 기준 이번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지정문화재 피해 사례는 모두 2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문화재청은 피해가 확인된 현장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피해가 크거나 중요한 국가유산은 긴급보수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중 예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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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인정전 화계담장 피해 - 문화재청 제공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천연기념물과 사적 등 문화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집계 결과 오늘 오후 5시 기준 이번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지정문화재 피해 사례는 모두 2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에선 창덕궁 인정전 뒤편에 있는 계단식 화단인 화계 담장 약 15m 구간이 무너져 내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장막을 덮어놓은 상황입니다.

전남의 '순천 낙안읍성'은 사적 내 관아동 내아와 동헌 기와가 떨어지고 민가동이 침수됐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인 전북 익산 미륵사지는 문화재 구역 안의 경사면이 일부 유실됐습니다.

경북에선 천연기념물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보호각 지붕 일부가 파손됐고, 천연기념물 '의성 사촌리 가로숲'의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피해가 확인된 현장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피해가 크거나 중요한 국가유산은 긴급보수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중 예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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