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에만 5년" 김병만 최초 비행 예능 '떴다! 캡틴 킴'(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떴다! 캡틴 킴'이 김병만을 필두로 국내 최초 비행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뷰가 관전포인트라는 '떴다! 캡틴 킴'은 5년에 걸쳐 경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획득한 김병만의 리얼한 비행 실력부터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의 캠핑 이야기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MBN 새 여행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연출 서현성/작가 송항아)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 2층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코미디언 김병만, 박성광, 배우 정일우, 박은석, 변호사 서동주가 참석했다.
이날 서동주는 최근 아버지 고(故) 서세원을 잃은 후 '떴다! 캡틴 킴'을 통해 뉴질랜드로 떠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 서울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뉴질랜드에 감으로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라며 "(뉴질랜드에서)2주 있었는데 끝으로 가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그때 제가 키우던 강아지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에 갔다"라며 "두가지 일을 겹쳐서 생각하면서 산 정상에서 눈물 흘리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31번의 불합격과 5년의 시간에 걸쳐 경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는 돈을 다 썼다"라며 "촬영 기간만 40일 가까이 됐다, 5년 동안 공부하고 비용 들인 거에 비하면 적자다"라고 했다. 하지만 "제 인상 차지로는 최고의 가치를 얻었다"라며 "남들이 안 밟은 자리를 밟은 것 같아서 성취감으로 만족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비행기 자격증 획득한 계기에 대해 "2017년 척추 압박 골절 사고를 당했다"라며 "'앞으로는 예전처럼 달릴 수 없겠구나' 하는 자괴감에 빠져있다가 문득 공군 홍보대사를 하면서 전투기 탔던 기억이 나서 비행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총 15과목에 걸친 시험을 끈질기게 공부했다는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책을 봤다, 비행 용어를 화장실 앞에 붙여놓고, 침대 위에 붙여놓고 눈 마주치는 곳에서는 단어를 붙이고 영어 공부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정일우는 "이번 프로그램 통해서 김병만 선배를 처음 봤다"라며 "족장 이미지가 강했고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기장의 모습으로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멋있으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궁금증 반, 기대 반으로 출연했다, 기장 김병만 선배님이 우리를 어떻게 데려가 주실까 궁금했다"라며 "안전에 대한 부분이 걱정이었는데 제작진이 철저히 준비해주시고 안전을 중요시 여기면서 촬영해서 안도감을 가지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은석은 "김병만 형님과 뉴질랜드 기장은 이미 거기서 전우애가 있는 가족 커뮤니티를 만들어 놓으셨다"라며 "그분들이 단순히 일이 아닌, 가족처럼 반겨주고 여행을 하면서 같이 어울리는 게 인상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뉴질랜드 기장님과 같은 커뮤니티 멤버가 되어, 촬영이 끝나고 아쉬워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단순히 예능 촬영이 아니라 각자 삶에서 소중한 순간을 만들었다는 것을 느꼈다,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 자부심도 있고 특별하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최초의 연예인 파일럿이 누가 될 것 같냐는 물음에 정일우라고 답했다. 그는 "정일우씨가 예전에 드라마에서 전투기 조종사 역을 했다"라고 했다.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을 했던 박성광은 "(정일우가 비행할 때)신나서 눈이 살짝 돌더라,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라고 거들었다.
김병만은 "(비행 조종에)한번 빠지면 난리난다, 사실 비행하면서 아드레날린이 확 올라온다, 제가 그런 것을 느꼈는데 이분들도 그런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랜딩 잘할 때 느낌도 좋다"라며 "최초의 연예인 파일럿이 정일우 씨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을 영화로 찍고, 감독을 박성광씨가 하시는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항공뷰를 시청자에게 선사파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40분 처음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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