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여비 반토막’ 철회…중기부, 노조 규탄에 새 가이드라인 논의

김영환 2023. 7.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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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으로 지급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통보했던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단 이를 회수했다.

중기부는 14일 오후 '여비 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이 유효하지 않다며 폐기 처리를 공지했다.

이를 놓고 앞서 13일 노조는 "중기부는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 이하로 지급한다는 '여비 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면서 "근거 없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강요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중기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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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비 증가하자 절감방안 배포
노조 규탄 성명…중기부 "새 방안 논의하겠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직원의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으로 지급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통보했던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단 이를 회수했다.

중기부는 14일 오후 ‘여비 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이 유효하지 않다며 폐기 처리를 공지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중기부 소속 공무원 노동조합이 반발하면서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중기부 측은 기획조정실과 운영지원과, 노동조합 등과 함께 논의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출장 수요가 늘어나서 여비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절감하는 방안을 만들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과장 이상급은 5만원이던 식비와 일비를, 식비는 보전하지 않고 일비만 50% 감액해 1만2500원을 지급하고 그 외 직원은 50% 감액된 2만5000원을 지급한다.

이를 놓고 앞서 13일 노조는 “중기부는 출장 여비를 규정 대비 절반 이하로 지급한다는 ‘여비 절감방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면서 “근거 없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강요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중기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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