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에 나타난 메시! 즉석 '팬 서비스'…남성팬 '기습 뽀뽀'도 화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튼 리오넬 메시(36)가 동네 슈퍼마켓에 나타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메시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가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슈퍼마켓을 찾아 생필품을 구입했고, 메시를 알아본 팬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흔쾌히 허락했다'고 알렸다.
메시와 슈퍼마켓 인증샷을 찍는 영광을 누린 팬들은 영광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 메시가 마이애미 구단으로 이적한 것을 실감하며, 메시의 즉석 팬 서비스의 감동을 표하고 있다.
이미 마이애미에는 '메시 열풍'이 불고 있다. '축구의 신'이 마이애미에 도착하자 팬들이 열광하며 곧 개최될 입단식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해프닝도 터져나왔다. 잉글랜드 매체 '데일리 스타'는 14일 '리오넬 메시가 마이애미 한 식당에서 남성 팬으로부터 뽀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가족과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으나 미소를 지었다.
메시의 마이애미 입단식은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애미 한 건물에는 메시의 얼굴이 담긴 '초대형 벽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메시의 입단을 환영하는 특별 제품인 '메시 치킨 샌드위치'와 '메시 맥주'가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으나, 직접 미국 마이애미 이적을 발표해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제2의 축구 인생을 미국에서 열겠다고 알리며 MLS에 입성하게 됐다. 약 710억~850억 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는 메시를 받아들인 데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스타들 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나섰다. 메시와 함께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들로 팀 재건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세르히오 부스케츠 영입을 확정했고, 조르디 알바와 계약도 근접했다. 일본 J리그 생활을 마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접촉 중이기도 하다.
한편 메시는 16일 현지에서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마이애미 입단을 알린다. 22일 크루스 아술과 리그컵 경기에서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산 뒤 팬들과 인증샷을 찍어 준 메시. 사진=twitter.com/CrewsMa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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