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부산서 수산물 소비 릴레이 캠페인 첫 개최

어업인·수산단체, 수산물 책임지고 안전하게 국민께 공급 결의

[서울=뉴시스]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부산서 수산물 소비 릴레이 캠페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어업인과 수산단체들이 전국을 돌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 공급을 결의하고, 수산물 소비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는 릴레이 운동을 펼친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직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수산 거점도시를 찾아 ‘수산물 지키기 릴레이 캠페인’을 연달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수협 자갈치위판장 회의실에서 개최된 첫 캠페인에는 지홍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위원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부산 관내 수협 조합장, 지역 어업인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로 우리 수산물은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수산물 불안을 조장하는 모든 것에 대해 맞서며 우리 수산물 안전성을 알리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부산시수협 자갈치 위판장에서 국내산 수산물만 취급하는 선어판매 상인들도 합류해 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노동진 회장은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결의대회에 이어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독려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단 사실을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가두 행진도 펼쳐졌다.

특히 이동하는 도중 시민들에게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3만 건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기준치에 모두 적합’하다는 내용이 담긴 부채 1000개를 나눠줬다.

한편 운동본부는 7~8월 중 경북, 강원, 경남, 전남, 제주, 충청 등 총 6개 권역에서도 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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