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투약 후 남은 건 빚 5억·연체 카드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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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중독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인터뷰에 응한 남태현은 마약에 중독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제작진에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다.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하기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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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중독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14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사회문제로 대두한 10대 마약 문제를 다룬다.
2014년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작년 8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트시그널 3에 출연했던 방송인 서민재(30)와 함께 검찰에 송치되어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인터뷰에 응한 남태현은 마약에 중독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마약류 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접했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의료용 약물 남용이 마약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그는 제작진에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다. 집은 물론 부모님의 집까지 내놔야 하기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팔았다.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연체 대금을 독촉하는 문자가 계속 오는 상황이었다.
마약으로 무너지면서 사람들은 하나둘 곁을 떠났다.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 무렵,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재활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남태현은 "(청소년들은)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무너지는 행동이다"라며 마약의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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