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폭우 피해 최소화" 주문…비상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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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대응 수준을 최고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14일 호우 경보 비상 단계별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상습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 점검한 뒤 전 공무원에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대응에 임해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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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대응 수준을 최고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 시장은 14일 호우 경보 비상 단계별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상습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 점검한 뒤 전 공무원에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대응에 임해줄 것을 지시했다.
전주지역은 호우주의보에 이어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기상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오는 1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우 시장은 상습 침수지역에 속하는 어은골길 인근의 쌍다리를 찾아 어은골 주민들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 벽을 쌓는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주천과 삼천의 하천 수위가 상승해 침수 피해가 우려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근무 3단계 격상을 지시했다.
비상근무 3단계가 발효되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청 전체 직원 절반이 투입된다.
앞서 우 시장은 이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 단계별로 잇따라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부서별 현재 상황과 대비 태세,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안전정책과의 전반적인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생활복지과와 청소지원과, 도로과 등 재난 상황 일선에서 대응하는 11개 부서의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1시께 덕진구 전미동 2가에 위치한 진기마을 주민 100여명(50여 가구)은 시의 대피 권고에 따라 인근 용소중학교로 비상 대피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마을 앞 수로의 수위 상승으로 인한 마을 침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우 시장은 "안전·재난 사고는 취약계층부터 시작되고 그 피해도 가장 큰 만큼 전 직원이 책임감을 느끼고 취약계층부터 먼저 살피고 챙겨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를 되돌리기에 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며, 전 직원이 시청을 대표해 일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호우 상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군산 256.4㎜, 익산 함라 246㎜, 군산 산단 243㎜, 완주 222.9㎜, 부안 위도 199㎜, 전주 183.1㎜, 익산 178.3㎜, 부안 169.3㎜, 김제 168㎜, 새만금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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