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한국, 올해 안에 추가 금리 변동 없을 것”

“내년 초 시작으로 3분기까지 2.5%로 인하할 것”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BNP파리바는 14일 한국은행이 전세대출 상환 문제를 비롯한 위험 요인을 고려해 올해 안에는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 연합뉴스

BNP파리바는 한국은행(한은)이 전세대출 상환 문제를 비롯한 위험 요인을 고려해 올해 안에는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연구원은 14일 '한국은행의 7월 기준 금리 동결에 관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융 안정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 타당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남아 있는 국내 인플레이션 리스크(위험), 가계 부채 증가, 세계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는 한은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을 지지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전세대출 상환 문제 등 금융 안정 리스크로 한국은행의 매파적 발언이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세 차례 회의(8월, 10월, 11월)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초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내년 3분기까지 0.25%포인트(p) 인하를 네 차례 진행해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