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농수산상 "8월3일부터 EU 규제 철폐…中에는 추가 규제 않도록 요구"

박준호 기자 2023. 7. 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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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완전 철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규제 철폐 시점에 대해 8월3일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EU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 사고를 계기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10개 현에서 생산되는 일부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도입했지만, 13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I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규제를 전면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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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입규제 철폐는 재난 지역의 부흥 뒷받침하는 것"
[서울=뉴시스] 유럽연합(EU)이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완전 철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규제 철폐 시점에 대해 8월3일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NHK) 2023.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완전 철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규제 철폐 시점에 대해 8월3일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EU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 사고를 계기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10개 현에서 생산되는 일부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도입했지만, 13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I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규제를 전면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후쿠시마현산 생선과 야생 버섯류 등 총 10개 현에서 자체적으로 규제 품목을 정하고 그 외 도도부현산 제품에도 규제지역 밖에서 생산했음을 보여주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8월3일부터는 이러한 규제가 없어진다.

이에 노무라 농수산상은 14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EU의 수입규제 철폐는 8월3일부터라고 방금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을 당한 지역의 부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농림수산성으로서 매우 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인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흘려보내는 계획에 대해 중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품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사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 식품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음을 계속 설명해 나갈 뜻을 나타냈다.

노무라 농수산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도 나와 있듯이 사람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규제를 조기에 철폐하고, 추가적인 규제 강화를 실시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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