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연하’ 류필립 “♥미나, 병적으로 집착”…과도한 통제 (금쪽상담소)
오늘(14일)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최근 SNS에 댄스 영상을 올리며 화제가 된 미나, 류필립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의 커플 댄스 영상 조회 수가 2000만 회를 넘겼다고. 현 세대 ‘숏폼 강자’임을 인증한 실력자들의 등장에 MC 박나래와 정형돈은 댄스 챌린지 배우기에 도전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류필립은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의 손에 키워졌으나, 아버지가 “이제부터 아빠 노릇 하겠다”며 걸어온 전화를 받고 홀로 류필립 남매를 키우며 지친 어머니를 위해 미국에 갔음을 밝힌다. 그러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의 가게에서 돈 한 푼 받지 않고 5년가량 심각한 노동착취를 당했음을 털어놓는다. 직원 한 명 없이, 새엄마, 친누나와 함께 100석 정도 규모의 식당을 운영해야 했다. 당시 류필립은 대학에 보내주겠다는 아버지의 말만 믿고 일했으나, 대학교는 커녕 “식당 물려줄 테니까 일이나 해”라는 말을 들어, 그날 새벽 결국 야반도주했음을 고백한다.
MC 박나래는 아버지께 일하기 싫다고 얘기한 적은 없는지 묻는다. 이에 류필립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금은방의 금은 새엄마 돈으로 사고 레스토랑 인수도 새엄마 집을 담보대출 받아 한 거라며, 잘못하면 새엄마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그만두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류필립이 조화, 협동, 연대감을 중요시하는 사람임을 확인, 이로 인해 미나에게 돈을 빌렸을 때도 미안하고 불편했던 것이고 자신이 아닌 어머니를 위해 미국까지 갔던 것이라며 분석을 이어간다.
류필립의 아픈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현재 그가 정서적 고아 상태인 것 같다며 부모·자식 간의 필수 요소인 사랑이 빠져 있음을 분석한다. 이에 류필립은 “가족의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르겠다”며 깊은 속마음을 힘겹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미나, 류필립 부부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며 상담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미나, 류필립 부부’편 방송은 14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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