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상륙에 손보사 긴장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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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한반도 북상으로 손해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시작된 집중 호우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가 500건을 넘어섰다.
현재 집계된 피해 차량과 추정 손해액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향후 집중 호우로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차량 피해와 추정 손해액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국지성 집중 호우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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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등 추가 악재 남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장마전선의 한반도 북상으로 손해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시작된 집중 호우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가 500건을 넘어섰다. 이번 주까지 최대 300㎜의 물 폭탄이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접수된 피해 차량(자동차보험 취급 12개 손해보험사 합산)은 총 517건이다. 추정 손해액은 46억9천900만원이다. 전일에 비해 피해 차량은 80건 추정 손해액은 7억원가량 늘었다.
보험업계는 자체 비상팀을 운영하고 추가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역별 기상과 현장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는 체계를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집중 호우 관련 유사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현장 업무를 지원한다. DB손해보험은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가입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집계된 피해 차량과 추정 손해액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향후 집중 호우로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일요일(1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지방에는 100~250㎜,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300㎜ 이상이다.
이와 별도로 보험사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중이다.
지자체 공무원이 관할 강가의 차량을 사진으로 찍어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파하고 해당 차량 물건을 보유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직접 연락해 조치하는 방식이다. 보험사는 가입자와 연락하지 못하면 안전한 곳으로 견인한다.
업계에선 장마는 시작일 뿐 향후 다가올 태풍과 국지성 호우를 더 유심히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 등은 1만6천여대의 차량 피해를 줬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차량 피해와 추정 손해액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와 달리 국지성 집중 호우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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