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무단난입 사태' PBA "피아비 지인 영구출입 금지, 선수 두 명에 주의"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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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협회(PBA)가 최근 종료된 2차 투어 결승전 직후 일어난 팬 무단 난입 사태에 고개를 숙였다.
PBA는 "지난 10일 밤 2차투어 결승전 직후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팬과 미디어, 선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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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는 "지난 10일 밤 2차투어 결승전 직후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팬과 미디어, 선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상황은 이러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선수의 지인 A씨는 10일 결승전 직후 피아비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사이에 생긴 일로 항의하기 위해 프레스룸에 무단으로 입장했다. 쿠드롱의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발언 기회를 요청했고 취재진의 항의와 PBA측의 개입해서야 중단됐다.
PBA는 13일 오후 PBA경기운영위원회를 열고 본 건에 대해 논의했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정황을 파악한 결과, 단순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출입 자격이 없는 인사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전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프레스룸에 무단으로 출입한 선수 지인 A씨는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와 스롱 피아비 선수, PBA와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며, PBA가 내리는 어떠한 조치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PBA는 해당 인사에 대해 출입증을 회수하고, 대회장 영구 출입 금지 조치했다.
PBA는 경기운영위서 양측 선수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단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부주의한 주변인 관리로 문제를 야기한 스롱 피아비 선수와 PBA의 공식 행사인 기자회견에 응하지 않은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어 "대회와 무관한 인사가 경기장 프레스룸에 출입해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현장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팬 및 미디어, 선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미디어가이드라인 및 경기장 출입통제 강화, 이외 대책을 수립하여 투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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