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캡틴킴’ 톰 크루즈도 유재석도 아닌···김병만이 펼칠 하늘길[종합]
코미디언 김병만이 다시 비상한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떴다! 캡틴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만은 지난 2017년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압박골절 사고를 겪고,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예전처럼 달릴 수 없겠다는 자괴감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문득 공군홍보대사를 하면서 전투기 탔던 기억이 나서 비행을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 총 15과목 시험을 봤다. 처음에는 책을 펼치면 잠들었다. 계속하다 보니 되고, 하나하나 붙는 성취감에 끝까지 오게 됐다. 3년 만에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행하기까지는 5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김병만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책을 봤다. 영어도 ‘모닝’ 스펠링을 몰랐던 사람이다. 영어로 된 비행 용어를 문 앞에, 화장실 앞에, 천장 위에, 눈 마주치는 모든 곳에 붙여두고 공부했다”며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는 솔로 비행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외국 비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아직 패스 못 한 게 있다. 올 8월 뉴질랜드에서 훈련하기 위해 제 차를 팔고 작은 비행기를 산다. 더욱 익스트림, 어드벤처한 비행기 모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병만은 끝없는 도전의 원동력을 묻자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호칭에 대해 “성룡, 톰 크루즈 같은 분은 신이다. 저는 김병만이 할 수 있는 만큼, 제가 갈 수 있는 만큼 저만의 길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사고는 제가 방심해서 생긴 일이다. 거기서 트라우마가 생겨 멈추는 게 아니라 더 과감해지기로 했다.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안 하는 도전을 하게 됐고, 저는 그게 행복하다”면서 “이어령 교수 말씀 중 ‘360명이 한 방향으로 뛰면 1등부터 360등까지 있다. 하지만 모두 다른 방향으로 뛰면 360명의 1등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제가 유재석, 강호동 선배가 가는 길로 달리면 그들의 뒤가 될 거다. 저만의 길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떴다! 캡틴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
1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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