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 익산 함라면 신등리 ‘극한 호우’ 기준 넘기는 폭우

강한들 기자 2023. 7.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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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동구 삼성동 인근 하천변 수위가 높아져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전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전북 익산 함라지점에서도 ‘극한 호우’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3시46분 기준으로 시간당 강수량, 3시간 누적 강수량이 수도권 지역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극한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발송 기준을 넘겼다.

이날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을 보면, 전북 익산 함라 지점에서 1시간 강수량이 50.5㎜, 3시간 강수량이 90.5㎜를 기록했다. 함라 지점 AWS는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에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한해서 1시간 강수량이 50㎜를 넘기고, 3시간 강수량도 90㎜를 넘기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신길동·대림동 등에 처음으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시범 사업 범위가 ‘수도권’이라 전북 익산 등에는 ‘극한호우’ 기준을 넘겨도 기상청이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익산 외에도 극한 호우 기준에 근접한 지역이 많다. 전북 군산은 1시간 42.5㎜, 충남 논산 연무 지점은 1시간 40㎜, 전북 익산 여산 지점 1시간 39.5㎜ 등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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