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리오프닝 효과…공매도 물량 4개월째 감소

김서온 2023. 7. 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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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리오프닝 분위기에 힘입어 공매도 물량이 기존 최고치를 기록하던 지난 3월 7일(817만주, 11.12%)이후 4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1일 8.32%(613만주)까지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매도 잔고 비중 중 주가 하락을 노리고 투자하는 실제 공매도 물량은 2.08%(153만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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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공매도 물량은 2.08%, 공매도 잔고 순위 34위에 불과"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리오프닝 분위기에 힘입어 공매도 물량이 기존 최고치를 기록하던 지난 3월 7일(817만주, 11.12%)이후 4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1일 8.32%(613만주)까지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매도 잔고 비중 중 주가 하락을 노리고 투자하는 실제 공매도 물량은 2.08%(153만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매도 물량만 적용할 경우 공매도 잔고 순위는 34위까지 떨어진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측은 "실제 공매도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460만주(6.24%)는 과거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당시 해외투자자들이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대차 거래를 일으킨 물량으로 명목상 공매도 물량에 단순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CB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을 얻는 투자라는 점에서 특수 물량은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 물량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9월 해외투자자들이 롯데관광개발로부터 해외전환사채 510만주를 사들이면서 이 중 460만주를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대차해 일시적으로 시장에 매도하는 이른바 '델타 플레이스먼트(Delta Placement)' 매매방식을 구사한 바 있다.

이처럼 실제 공매도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해외 직항노선의 확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 드림타워 카지노 순매출 102억9천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와 더불어 최다 이용객수를 경신했으며, 호텔도 112억4천700만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카지노와 호텔부문에서 동반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달에는 베이징 노선 만 주 7회 증편되는 것은 물론 홍콩,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고 오는 8월에는 다롄 직항 노선이 열리는 등 주 155회까지 해외 직항편이 대폭 확대되는 것으로 예고돼 있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항공 연결 확장에 따른 효과가 두드러지고 외국인의 호텔 투숙률 증가가 자연스럽게 카지노 트래픽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2만3천500원)를 유지한다는 리포트를 낸 바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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