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페닐케톤뇨증 환우 위해 15년째 '저단백 햇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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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이 13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군에서 개최되는 '제21회 PKU 가족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 원의 기부금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페닐케톤뇨증(PKU병) 환아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을 별도로 생산, 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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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효소 부족해 단백질 섭취 불가
"햇반보다 10배 생산 시간 걸리지만
사명감으로 15년째 230만 개 생산"
CJ제일제당(097950)이 13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군에서 개최되는 ‘제21회 PKU 가족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 원의 기부금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페닐케톤뇨증(PKU병) 환아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을 별도로 생산, 기부해오고 있다.
햇반 저단백밥은 PKU병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등 별도의 특수공정으로 일반 햇반(쌀밥)보다 생산에 드는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CJ제일제당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가 있는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2009년 10월 저단백밥을 출시했다. 올해로 출시 15년을 맞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저단백밥은 환우들의 식탁에 하루 두 끼 이상 오르며 그동안 약 230만 개가 생산됐다.
PKU병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 환우들을 위해 햇반 저단백밥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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