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하남시, 미래비전 향한 선두 도시 될 것”

김평석 기자 2023. 7. 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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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14일 "혁신과 기술변화의 중심, 하남시 성장의 중요 요소가 교육과 문화"라며 "하남시가 중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 사업 등 미래창의 산업은 향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진행한 특별 초청 강연에서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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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 초청 특강
“서울·하남 중 살고 싶은 곳 묻는다면 하남이라고 답할 것”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4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14일 “혁신과 기술변화의 중심, 하남시 성장의 중요 요소가 교육과 문화”라며 “하남시가 중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 사업 등 미래창의 산업은 향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진행한 특별 초청 강연에서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문화 콘텐츠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14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며 “한국 문화·외교 정책의 성공 사례인 K-POP 등 한류 붐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 하남시는 미래 비전을 알고 있는 선두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만약 누군가 저에게 서울과 하남 중 어디에서 살고 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하남에 살고 싶다고 답할 것”이라며 하남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또 유수의 한국 문화유산, 반기문 전 총장과의 인연, 세계 속에서의 한국의 위상, K-POP 등 한류문화 성공 등을 언급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청년들이 국제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의 경험과 관점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4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하남시 제공)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불가리아 외무부 장관·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냈다. 유네스코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재직 시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많은 목표들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남시가 지난 4월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날 특강에는 이현재 시장, 시 공직자, 청소년, 청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WTTC/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홍보대사와 독일에서 온 청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핵심지표를 시정에 도입하고, 유네스코 APLC(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 가입,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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