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종명단’ 포함됐다고 끝난 게 아니다…황선홍 감독 “PSG와 조율 필요해” [GOAL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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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로 이적했기 때문에 조율이 필요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황선홍(55)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취재진이 '이강인(22·마요르카)의 차출을 두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어느 정도 조율됐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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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신문로] 강동훈 기자 = “PSG로 이적했기 때문에 조율이 필요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황선홍(55)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취재진이 ‘이강인(22·마요르카)의 차출을 두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어느 정도 조율됐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전부터 이강인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데려가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과 실력을 지녔고, 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때 꾸준하게 ‘핵심’으로 활용했고, 이후 소집하지 않을 때도 매번 언급하면서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결국 바라던 대로 이강인을 발탁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최종명단에 포함했다고 해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9월 전까지 PSG와 조율 작업을 거쳐야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그 말인즉슨 ‘의무차출’ 조항이 없는 터라 만약 PSG가 이강인을 보내줄 수 없다고 한다면 황선홍 감독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때문에 9월 전까지 조율을 통해 견해차를 좁혀 나가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과는 이전부터 계속 교감을 해왔다.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운을 뗀 뒤 “그 전에 마요르카에서 뛸 때는 차출을 두고 조율이 됐었다. 하지만 근래 PSG로 이적했기 때문에 다시 조율이 필요하고, 그 부분을 풀어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해 묻자 황선홍 감독은 “플랜은 어느 정도 구상이 되어있는 상태다. 하지만 선수와 대화를 통해서 조율이 필요하다”며 “좋은 선수고 개인 능력이 뛰어난 것을 안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22명의 선수가 하나로 뭉쳐서 한 방향을 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총 22명)
▲ 골키퍼(GK) =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현대)
▲ 수비수(DF) = 설영우(울산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현대), 이상민(성남FC),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 미드필더(MF) =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김천상무)
▲ 공격수(FW)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굵은 글씨는 와일드 카드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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