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응, 국정농단 때와 기시감" vs "문제 없다면 李 처벌받아야"
이태규 "문제 없다면 이재명 대표가 무고죄 처벌받아야"
안민석 "의원들, '불체포 포기 혁신안'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이태규 "野 혁신위, 당이 혁신안 안 받아들이면 전부 사퇴해야"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오늘 갤럽조사 나오는 날입니다. 금요일마다 나오거든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6%포인트 하락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이태규 의원님.
[이태규]
6% 정도 떨어졌으면 어떤 원인이 있겠죠. 원인이 있는데 이게 한 주만의 결과만을 가지고 특정한 원인이 있다, 이렇게 진단하기는 쉽지는 않고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추이까지 봐야 된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라는 것이 최근의 국정기조나 성과 또 대통령의 발언, 어떤 특정한 사건,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층들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는 층까지 영향력을 미쳤을 적에 이 부분이 대통령의 국정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태도를 바꿀 만한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냐, 이 부분을 한 주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앵커]
흐름을 한번 봐주세요. 전체적으로 흐름을 보면 35, 36, 36, 38로 7월 첫째 주에는 올랐다가 32%포인트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민석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민석]
저 흐름의 특징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올 들어서 저기 6월만 나왔는데요. 아마 올해 전체 통틀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여론조사다. 조금 전에 자료에서 나왔듯이 저 이유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일관되게 국민들의 불안한 요소가 있었고.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는 한 달 정도 됐는데.
[안민석]
그렇죠. 85% 되는 국민들이 반대를 하고. 그런데 문제는 또 다른 요인으로 아까 외교 문제라고 나오지 않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대하는 정부와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저 여론조사에 반영됐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하면 국민의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는 최전선의 전사의 역할을 해 주셔야 되는 건데 국익에 대변자가 되어야 되는 건데, 오히려 일본의 앞잡이 같은 그런 느낌을 국민들이 가지니까 그런 국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요.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는 한 달 이상 계속됐는데 그런데 특별히 지난주에 크게 떨어진 이유, 어떻게 보세요?
[이태규]
아까 제가 이어서 말씀을 드리면 어쨌든 이 부분이 다음 주 추세까지 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만약에 상황에 큰 변동이 없는데 다음 주에 만약에 대통령 지지율이 약간 반등이 있다면 지금 규정하는 원인 규명이 틀릴 수 있는 거거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안민석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지적 부분에 대해서 저는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독특한 정서가 있습니다. 그걸 굉장히 강조하시는 국민들 정서가 있고, 지난주에 IAEA 최종보고서가 나왔지 않습니까? 최종보고서가 나왔고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가 기정사실화되는구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인식을 했고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겠다, 이렇게 보는데 역시 이 부분이 지속성을 가질지 부분에 대해서 그건 다음 주를 봐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다음 주를 봐야 된다. 안민석 의원님은 다음 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안민석]
이태규 의원님 말씀 스타일이 평소에는 명쾌한 스타일이신데 오늘은 굉장히 신중하시고 좀 더 지켜보자고 하신 건데 제가 볼 때는 지켜보나마나입니다. 왜냐하면 정치라는 것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자세와 태도가 중요해요. IAEA 결과 보고서에 따라서 문제가 없다라고 나왔지만 우리나라 정부나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면 여기에 대해서 적어도 이런 식으로 얘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너무 서두르게 방류를 하지 말자.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알프스를 통과한 그 방류수를 일본이 바닷가로 관을 통해서 물을 빼서 거기서 참치 양어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양어장들을 통해서 물고기들도 키워보고 거기에 대한 결과를 한 번 보고 그때 한번 판단하자, 그런 정도의 우리가 이야기는 하더라도 국민들은 그런 걸 원하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라고 안민석 의원은 이야기하고 계시고요.
[이태규]
우리가 검증 결과를 아주 철저하게 하겠다는 부분은 대통령과 정부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인데 그 부분이 마치 안 하는 것처럼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거고요. 다시 원칙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부분, 이 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정부가 문재인 정부입니다. 그리고 IAEA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방류하면 상관하지 않겠다. 심지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을 강구하고 있냐, 그러니까 그건 주권 국가의 문제의 일이다, 이런 식으로까지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문재인 정부가 왜 그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는지, 그때 민주당은 왜 거기에 동의했는지, 이 부분을 먼저 설명을 하고 지금 윤석열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야 저는 국민들한테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안민석]
그렇게 탓할 거면 뭐하러 정권을 잡으셨습니까?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국민들이 그토록 불안해하고 반대하는 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일본의 정부 대변인처럼 이렇게 나서서 찬동적인 발언을 한다는 건 대단히 국민들이 불만을 하는 것이고요.
[앵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도 이야기했고 어제도 이야기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설명을 했으면 좋겠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잠정 방류를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을 해달라, 그랬잖아요.
[안민석]
그게 국가 지도자의 모습이고요. 제가 어제 회식을 하는데 회가 좀 나왔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있는 저희 일행들이 야, 이거 조금 있으면 먹지 못할 텐데 지금 많이 먹어두자. 그게 국민들의 불안 심리거든요.
그것을 정부가 정확하게 알아야 됩니다.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여론조사 결과, 지켜보자고 하셨지만 방류가 되는 순간 제가 볼 때는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지 않을까.
[이태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꾸 이런 정치적 공세에 접근에 문제가 있는데 왜냐하면 앞으로 방류될 후쿠시마 오염수 양에 그 1년치를 기준으로 할 때 50배 정도를 지금 중국은 오염수를 우리 서해바다로 내뿜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하냐? 왜? IAEA 기준에 맞춰서 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동해 쪽으로 오염수를 내뿜습니다. IAEA 기준에 맞춰서. 이게 과학이고 진실입니다. 그러면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2011년도에 그 사고가 났을 때 정화도 안 된 오염수가 적어도 앞으로 방류시킬 양의 수천 배에 이르는 양이 이미 바다로 빠져나갔는데 그때 우리 바다에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그때 생선 아무 이상 없이 다 먹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갑자기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그래서 저는 국민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 그건 맞다고 봅니다. 어떤 정부나 모든 정당들이 해야 되지만 진실을 우리가 왜곡하면서까지 주장하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을 드리는 거예요.
[앵커]
중국, 우리나라 모두 IAEA 기준에 맞춰서 방류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안민석]
정부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이라는 포장지를 통해서 국민들을 설득을 하려는 것보다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좀 헤아려라. 정치가 뭡니까? 헌법 위에 국민 정서법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국민적 정서, 국민적 불안감, 이것을 정부가 헤아리지 않고 자꾸 국민들을 당신들이 몰라서 그런 것이다, 그건 과학이 아니다, 괴담이다라고 하니까 국민들이 화를 내고 그렇게 여론조사가 나오는 거예요.
[이태규]
국민들이 안전하다고 믿으실 때까지, 확신할 때까지 후쿠시마 관련된 해산물이나 이런 것은 일체 수입을 중지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앵커]
그제죠.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잖아요.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가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요구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일단 기준치를 넘으면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것, 세 가지 제안했는데 한 가지 제안을 수용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오늘 박광온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설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했어요. 그 제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이태규]
저는 필요하다면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현재 객관적 사실이 이렇고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 바다의 안전을 위해서 이러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말씀을 저는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야 된다라는 제안에 일리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태규]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실 필요가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괴담은 수출하고 수산물은 수출을 막고 있는 형국이다라는 박대출 위원장의 오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민석]
국민들의 불안을 무시하는 태도를 가지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아마 대통령이 일본 총리한테 국민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오케이, IAEA 보고 다 잘 받았습니다. 존중합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맙시다. 방류한 물을 일본에서 참치 양어장에서 한번 참치 키워서 그 결과 보고 그때 한번 판단합시다. 서두르지 맙시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을 국민들이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 이유에 양평 고속도로 부분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더라고요. 보니까 주관적인 답변을 해서 그런가 봐요.
[안민석]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제가 볼 때는 저는 이건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라고 보는데요. 이 게이트는 지금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 국민들 상당히 혼란스러울 거예요.
[앵커]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 여야가 모두 자기 주장이 맞다고 하니까.
[안민석]
이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이 되는데 이거 역시도 다음 주면 상당한 폭으로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 이것이 영향을 미쳐서 다음 주에는 더 빠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늘도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하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데 증인채택 세부사항도 여야 합의로 해야 되고요. 먼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이시고. [이태규] 아주 전형적인 정치공세고, 민주당이 퍼뜨리고 있는 가짜뉴스를 이제 완전히 국회의 본마당으로 끌고 들어오려는 그런 수라고 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라면 그 국정조사해서 저는 제가 만약에 국정조사 위원으로 가면 그 당시에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면 지금 민주당이 얼마나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저는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국정조사를 받는다면 밝힐 자신이 있다.
[이태규]
네, 저는 아주 그것을 밝혀낼 자신이 있다.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짓말의 전체에 대해서. 왜냐하면 예타안부터 대안까지 이 모든 부분에 지금 민주당이 관련이 되어 있고.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거짓말이라고 보세요? 서로 양당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한 분씩 들어보겠습니다.
[이태규]
보십시오. 그 대안을 누가 결정했습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에 IC를 만드는 문제 때문에 지금 대안으로 만들어달라고 건의한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민주당 사람들입니다, 그때. 그러고 나서 이것이 갑자기 김건희 고속도로다, 이렇게 뒤집어씌우는 이 부분이 명백하게 거짓말인 것이죠. 무엇이 정말 본타당성 조사에서 무엇이 경제성 있고 어떤 것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또 양평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판단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 이전에 이미 민주당의 당협위원장이 민주당 출신 군수한테 이렇게 바꿔 달라고 요청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부에 건의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주장의 뼈대고요. 야당 주장도 들어봐야 됩니다.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옮긴 게 민주당 정부 때 있었다라는 주장하고 그리고 그 대안 제시도 민주당 관계자들이 대안 요구를 했었다라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대해서요?
[안민석]
아닙니다. 이건 팩트인데, 저희들이 하는 이야기는 기록에 다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서면은 저희들의 일관된 주장이었고요. 사실 저는 이 방송 나오기 위해서 현장을 갔다 왔었어요. 갔다 왔는데 강상면, 바뀌는 새로운 노선 5km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축구장 5배 크기의 그런 땅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 이게 변경하는 시점이 정권교체 이후부터 추진이 됐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주장은 정권교체 이후에 추진됐다.
[안민석]
22년 7월부터 국토부에서 양평군에다. 그러면 누가 왜 무엇을 위해서 이 교체 시도를 했을까? 저는 그것이 원희룡 장관이 이런 무모한 짓을 할 만큼 어리석은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5년 동안 온전히 추진돼서, 저는 아직도 생생해요. 21년 4월에 예타가 통과됐을 때 당시에 정동균 군수님이 저에게 정말 뛸듯이 기뻐하던 그 모습. 15년 동안 해 오던 것을.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들이 계속 요구했던 거니까요.
[안민석]
제 기억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권이 바뀌면서 새로운 노선으로 변경이 추진됐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태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정부에서 했다고 그래요. 그러면 진실규명을 해야 되는 것이죠. 국정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없는 거죠. 그래서 좋습니다. 누가 옳고 그르든 간에 이것은 분명하게 진실을 가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러면 2022년 7월이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입니다. 2022년 7월부터 바뀌었다라는 주장이고요.
[이태규]
7월에 바뀐 것이 아니고 그 이전에 대안이 마련이 돼 있었던 거죠. 문재인 정부에서. 그리고 바뀐 대안을 원희룡 장관이 취임해서 와서 보고를 한 것 아닙니까.
[앵커]
그 바뀐 대안이 속기록이라든지 증거자료가 있습니까?
[이태규]
민간 용역업체가 건설부가 계약을 체결한, 문재인 정부 때. 그 용역업체가 대안을 제시한 것이 문재인 정부 때 제시를 한 것입니다. 작년 초에 용역을 제시했다고 하고.
[안민석]
이태규 의원님이 잘못 알고 계신 건데요. 올봄에 민간 용역이 된 것이고요. 이게 정확하게 예타가 통과된 시점이 21년 4월이었어요. 그러니까 예타가 통과되면 이건 그냥 그대로 가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제 지역구 오산에 분당선 연장이 굉장히 큰 이슈예요. 노선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올 연말에 예타가 결정이 돼요. 그러면 예타가 결정이 된 오산의 노선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결정 노선을 뒤엎고 다른 쪽으로 노선을 만든다. 그러면 오산이 완전히 두동강이 나겠죠.
[앵커]
예타가 결정돼서 예타가 결정된 국책사업은 보통 변경이 안 된다.
[이태규]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게요. 예타가 뭡니까? 예비타당성 조사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가안을 가지고 일단 평가를 하는 거고요. 그 가안을 기준으로 해서 본 타당성 조사를 해서 현재 예비타당성보다 본 타당성 조사를 보니까 이것보다 노선을 바꾸는 것이 더 경제성이나 환경영향평가나 이런 것에 유리하다. 이렇게 해서 바꾸는 예가 한 60% 정도 됩니다. 그것은 통계가 분명히 있고요. 그건 의원님께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토부가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 예비타당성 조사와 본타당성 조사가 바뀐 고속도로 사례들이 24개 중에 14개가 바뀌었다고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고요. 그 다음에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양평 사람입니다. 제 고향이 양평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여기에 대해서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양평주민들, 제 친구들, 친지들한테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양평 여론이 어떤지. 그런 부분에서 지금 민주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저 이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싶어요.
[앵커]
다음 이슈 넘어가야 돼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공수처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죠.
[안민석]
저는 원희룡 장관이 하는 행태가 과거 2014년 정유라의 공주승마 게이트 폭로를 할 때 그 당시 상황하고 똑같은 점이 두 가지가 있어요. 당시에 제가 대정부 질의에서 공주승마 특혜 의혹을 폭로하지 않았습니까? 그랬더니 지금의 원희룡 장관처럼 당시에 김종 문체부 차관이 나서서 안민석 의원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다, 가짜 뉴스다 하면서 장장 14페이지에 걸친 기자회견을 차관이 자청을 해요.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국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라고 하는 것처럼 당시에도 정유라, 이 어린 선수가, 이 훌륭한 선수를 왜 안민석 의원이 이렇게 괴롭히느냐, 정당하게 메달 딴 선수를 이렇게 가짜뉴스로 하지 마라 하면서 당시에 교문위 상임위에서 여당 의원들, 새누리당 의원님들이죠. 전원 발언을 통해서 안민석 사퇴하라, 사과하라. 그런 일이 벌어지거든요. 그래서 14년 국정농단 초기에 그 일과 지금 김건희 고속도로를 대응하는 원희룡 장관이나 국힘의 대응이 너무나 기시감이 들어요. 어쨌거나 국정조사합시다. 자신 있으면 국정조사합시다.
[앵커]
민주당이 원희룡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한 것은 국정조사를 위한 하나의 수순 아니냐, 이런 주장을 오늘 폈잖아요.
[이태규]
죄가 있어야 고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민주당이 오히려 원희룡 장관을 띄워주려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 공수처가 아마 민주당 성향이라고 생각해서 거기다 갖다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공수처라도 없는 죄를 만들어서 뒤집어씌울 수는 없는 거거든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여기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나면 이재명 대표가 무고죄로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민석]
원희룡 장관이 정치적으로 띄워지게 될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생명을 다할지 그건 지켜봐야 될 것이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잘못된 게 예타 통과한 것 중에서 노선이 한 5% 내에서 변경된 그런 경우들은 꽤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56% 실질적으로 다시 예타를 해야 될 만큼 전면 수정하는 경우는 이게 유사 이래 처음이라는 것이, 제가 최근에 김동연 경기지사 있잖아요. 잠깐만요. 제 말 마무리할게요. 김동연 경기지사께서 기재부 예산실장도 하고 기재부 제2차관도 하고 기재부 장관도 하면서 예타 이 부분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데 그분이 이런 경우는 정말 이례적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국정조사합시다. 국정조사하시면 되잖아요.
[이태규]
제가 말씀드릴게요. 이게 양평 고속도로예요. 양평주민들을 위한. 그런데 양평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IC 자체가 없는 예타 아니에요. 도대체 이런 예타안은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 억지로 IC를 만들어서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L자 고속도로를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닙니까. 그 대안으로 다시 이 부분이 지금 만들어진 건데 이것은 양평주민들한테 물어보면 다 압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오염수 이슈, 또 양평고속도로 이슈는 여기까지 듣고요.
하나 더 여쭤볼 게 있어서요, 안민석 의원이 나와 계셔서. 더불어민주당 의총이 어제 열렸는데 김은경 혁신위원회 1호 안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추진하려고 했는데 일단 연기를 했어요. 그런데 찬반 의견이 격하게 충돌했다면서요.
현장에 계셨을 것 아니에요.
[안민석]
육참골단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상대의 뼈를 자르기 위해서 나의 살을 도려내는 그런 자세, 육참골단의 자세로 혁신위가 운영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의원님들도, 민주당 의원들도 이 혁신위의 의견을 존중해야 된다고 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검찰 정권과 전쟁을 벌이는 이 시기에 우리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혁신위의 입장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된다. 그리고 혁신위가 무력화되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혁신위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의총에서 그렇게 발언하셨습니까?
[안민석]
저는 의총을 못 갔습니다, 개인 사정이 있어서.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본인이 포기하겠다라고 하지 않았나요?
[안민석]
대표도 그렇게 이야기했고 그다음에 혁신위에서도 2호, 3호도 아닌 1호 공고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를 무력화시킨다는 그런 오해를 받게 생겼어요.
[앵커]
지금 여러 의견이 있어서 향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향후에 다시 논의돼서.
[안민석]
혁신은 결단입니다.
[앵커]
이태규 의원님, 국민의힘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서약서도 쓴 의원들도 있죠?
[이태규]
의원들 두 분 빼놓고는 저런 설명을 했고요. 그다음에 그 이전에 제가 몇몇 의원님들하고 제안을 해서 처음에 3월에 58명의 의원들이 국민들한테 우리 포기하겠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안민석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는데요. 이미 불체포특권은 시운을 다한 제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되면 바로 구속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법원에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 가서 얼마든지 검찰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고 거기다 자기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도 못 하겠다고 한면 뭐 캥기는 게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것을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의 혁신위도 정말 혁신 의지와 결기가 있으면 이런 것도 못 받아주면 다 사퇴해야 됩니다.
[안민석]
국정조사는 받으실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태규]
제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의 거짓말을 정말 백일하에 드러내게 하고 싶어요.
[앵커]
보면 이태규 의원님은 국정조사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다른 결이고요. 그리고 불체포특권 포기 관련해서도 의총 결과는 다른 결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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