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복지부·지자체·교육청, 유보통합 실현 공동선언식 개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돌봄·근로여건 개선정책 연계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교육부가 1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은 이번 공동선언문에 따라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재정확보와 인력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과 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보통합의 원활한 추진과 협업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은 이날 공동선언식에 맞춰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 누리집 기능도 개편했다. 인근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기존보다 상세히 읍면동 단위로 검색할 수 있으며, 각 기관의 추가모집 인원과 입소대기 인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올해 2학기부터는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유치원·어린이집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기관 수급 및 영유아 배치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역의 영유아 및 유치원·어린이집 현황에 관한 통합 데이터를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돌봄 구현을 위해서는 영유아교육·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4개 기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공동선언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이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