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야소' 형국, 여당 원내대표의 역할은? "대기조의 마음으로 자리 지킬 것"

이은지 2023. 7.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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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한민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이번 시간은 300만 인천시민의 발이 되어서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그리고 있는 인천시 의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한민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한민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이하 한민수) : 안녕하세요.

◇ 이현웅 : 9대 인천시의회가 출범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면서 또 1주년 소회도 어떤지 같이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한민수 :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한민수입니다.

◇ 이현웅 : 네

◆ 한민수 : 9대 의회 개원 이후 교육청과 시정 전반에 대한 전황 파악을 하고 지역구 활동에 열중하다 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는지 참 금방 지나갔습니다. 지난 1년은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9대 인천시의회 의원 40명의 뜻을 모아 의회 운영이 잘 이루어지도록 밑그림을 그린 그런 시기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 이현웅 : 지금 원내대표 그리고 운영위원장 겸직하고 계신 거잖아요. 그러면 시간이 남들보다 더 빨리 갔을 것 같아요.

◆ 한민수 : 제가 보편적으로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합니다. 공무원이랑 비슷하게 생활하죠.

◇ 이현웅 : 9-6가 지켜집니까? 그래도 퇴근하고 근데 신경은 계속 쓰일 거 아니에요

◆ 한민수 : 지역 활동도 꽤 많죠.

◇ 이현웅 : 많이 돌아보셔야 될 것 같고 많이 또 소통을 하셔야 될 것 같기 때문에 1년 동안 정말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의회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조율하고 결정하는 상임위다 보니까 운영의 묘가 필요할 것 같거든요. 우리 운영장으로서 위원장으로서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지요?

◆ 한민수 : 저는 첫째도 둘째도 협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민주당이 14분이 계시고 저희가 26명이 계신데 운영위원회는 인천시 광역시의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 결정하고 그다음에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로 사무실의 사업 수행과 예산 집행에 대한 견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영위원회는 의회 전반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돕는 조력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여대 야소잖아요. 그리고 이제 여당의 원내대표이신 거고요. 협치를 원내대표님께서 말씀을 해 주시니까 다 똑같은 생각이신 건가요?

◆ 한민수 :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다행히 저하고 구의회에서 8년을 같이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지역구고요. 같은 남동구에서 굉장히 뭐랄까 가깝고 이런 게 있어서 저희가 진짜 당에서 크게 대립하는 거 아니면 저도 많이 도움을 주고 또 그 친구도 저한테 많은 도움을 주고 합니다.

◇ 이현웅 : 당론으로 물러설 수 없는 것만 빼면 나머지는 협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말씀이시고요. 지금 40명의 의원이고 국민의힘 26명, 민주당이 14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선 의원도 많다고 들었어요?

◆ 한민수 : 초선이 한 35명 정도 됩니다.

◇ 이현웅 : 5분 빼고. 그렇군요. 그러면 조금 어떻게 이끌어 나간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할 때 장점이 많습니까 단점이 많습니까?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저도 구의회에서 8년을 해보고 의장도 해봤는데 지금 저희가 40명 중에는 그래도 구의회에서 의장하시는 분들도 꽤 있고 또 기초의회에서 보통 두 번 세 번 8년 이렇게 하신 분들이 다 많아서 크게 어려움은 없는데 아무래도 구의회보다는 기초의회보다는 좀 저희가 생각하는 것도 많고 또 지금 저희가 40명 중에는 석사, 박사 그다음에 한의사 뭐 이런 분들이 꽤 많습니다. 자기 영역이 굉장히 많습니다. 변호사도 있고요.

◇ 이현웅 : 정치 활동도 오래 해왔고 또 자기 전문 분야에서 역할을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초선이라고 하더라도 화합을 위해서 좀 잘 나아가고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어떻게 1년 동안 쭉 한번 돌이켜보셨을 때 가장 좀 의미 있던 성과, 활약, 활동이 있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한민수 : 인천시에는 섬이 168개 정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사고가 나면 교통사고라든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사실은 닥터 헬기라는 게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닥터 헬기 계류장이 없었어요. 닥터 헬기는 12년간 전용 계류장이 없이 임시 계정을 전전했는데 닥터헬기가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헬기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잖아요. 전용 계류장이 없다는 건 사실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주민 자치구 관계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서 이번에 계류장 부지와 예산을 확보했고 아마 내년에 완공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요즘 저희가 생활 속에서 느끼고 있어요. 의료의 공백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지 이걸 생활 속에서 다 느끼고 있고 실제로 소아과나 이런 데 이용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닥터 헬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꼭 필요한 거군요?

◆ 한민수 : 계류장이 없으니까 군 부대에서 수거하고 하는데 자꾸 나가라고 하니까 어떻게 보면 헬기가 계류장 집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불편한 게 많죠. 어쨌든 인천에는 다른 도하고 다르게 섬이 168개가 있다 보니까 섬에서 만약에 내가 아프면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굉장히 치중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내년 정도에 완공이 되는 겁니까?

◆ 한민수 : 네 가능합니다.

◇ 이현웅 : 내년에 완공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힘쓰셨다고 들었어요?

◆ 한민수 : 네 저희 서창동에는 여학생들이 한 900명이 되는데 그러니까 1년에 300명씩 졸업을 해요. 그러면 2학년, 3학년 900명인데 이 학생들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출퇴근을 해야 합니다.

◇ 이현웅 : 학교를 갈 때 한두 시간이 걸려요?

◆ 한민수 : 네. 그러면 남녀 형평성에 많이 어긋나잖아요. 그런데 서창동에는 도림고등학교라고 하는 남자 고등학교가 하나 있어요. 그거를 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왜냐하면 맞지도 않고요. 왜? 인천시 교육제도는 남동만 보는 게 아니라 인천시 전체를 보니까 교실이 남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인고등학교에 뭐라고 할까 남녀가 전환을 하려고 한 교실 10개 정도 증축을 해서 그걸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5천만 원, 교육의 설문지라고 할까요. 그 예산을 5천만 원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아마 내년에 본 예산이 2억 정도 설계비를 세우면 이것도 내년 중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웅 :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

◆ 한민수 : 주민들 83.5%가 찬성을 합니다. 2200명을 했는데요. 그리고 꼭 해야 되겠죠.

◇ 이현웅 : 그리고 지금 비가 오기도 하고 그러니까 장수천 정비 사업에 대해서도 조금신경을 쓰셨다고요.

◆ 한민수 : 저는 인천에서 태어나서 60년 넘게 인천에서만 살았는데 장수천이 수해나 이런 게 많이 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정비를 싹 했고요. 또 자전거 도로를 주민들이 주말에 보면 많이 운동을 하잖아요. 자전거 도로하고 일반 보행하고 많이 겹치니까 그런 걸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1년 동안 이런 활동들을 해 오셨고 이제 남은 임기 동안 또 내가 더 이것만큼은 이루고 싶다 이런 것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 한민수 : 다른 분들도 물론 열심히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고향이고 제가 구의원 시절에 이렇게 보면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저를 욕하면 좋은데 저희 아버지 욕을 하세요. 아버지 누구 아들 일 안 한다. 그래서 한 발 더 뛰어야 되고 고향이다 보니까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하고요. 물론 저희 40명이 다 열심히 합니다. 그렇지만 한 발 더 뛰고 하다 보니까 욕을 덜 먹죠. 욕을 정치인들이 욕을 많이 먹잖아요.

◇ 이현웅 : 초중고 다 쭉 나오신 거예요. 정말로 한평생 계속해서 나고 자라고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내가 지역구 현안도 괜찮고요, 혹은 인천시와 관련된 것도 괜찮고, 이것만큼은 좀 남은 기간 동안 해결하고 싶다 하는 문제들도 있을까요?

◆ 한민수 : 지금 어르신들이 자꾸 수명이 길어지잖아요. 그런데 남동구에는 파크 골프장이 없어요. 그래서 그걸 꼭 만들고 싶은데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남동경기장 근처에 라인홀 정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마 시장님하고도 독대를 해서 확인을 받았고 이게 잘하면 내년 초에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죠.

◇ 이현웅 : 실제로 굉장히 요즘 인기가 많다고 들었어요.

◆ 한민수 : 그러면 송도로 가거든요. 어르신들이.

◇ 이현웅 : 골프를 즐기러 송도까지 가는데.

◆ 한민수 : 송도 가려면 남동구에서는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갑니다.

◇ 이현웅 : 이게 또 근데 지어만 놓고 운영이 잘 안 되는 경우들도 있다고 그래서 최근에 보도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 한민수 : 그게 운영사 정할 때 관리공단이라든지 아니면 자치구에서 하면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동호회가 실질적인 운영을 하고 있어서 좀 문제가 되는 그런 경우들이 보도가 됐는데 만약에 짓게 된다면 만들어진다면.

◆ 한민수 : 관리라든지 도시관리공단에서 관리를 하든지 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이현웅 : 그 운영에 대해서도 앞으로 계속 신경을 좀 써주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가 좀 특별하게 오늘은 이 질문을 준비해 봤어요. 한민수 인천시 의원은 땡땡땡이다. 그러니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저희가 이걸 한번 준비를 해봤거든요.

◆ 한민수 : 저는 첫째도 둘째도 화합의 아이콘인가 아이콘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협치가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싸우지 않는 의회 국회에서 보면 많이 싸우잖아요. 이런 게 사실 저는 너무 싫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또 노력하는 의회 이런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 이현웅 : 목소리 높이고 고성 지르고

◆ 한민수 : 그런 거는 싫습니다.

◇ 이현웅 : 성격하고 좀 잘 안 맞으시나 보죠? 알겠습니다. 화합의 아이콘 그리고 협치를 강조하고 계신데 사실 이게 말은 굉장히 좋은데 이뤄내기가 상당히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노하우 같은 게 있을까요?

◆ 한민수 : 제가 먼저 양보를 하지 않으면 안 되어 봅니다. 제가 먼저 양보를 하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제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데 보통 의원들이 의회 대기회 아니면 그렇게 안 하거든요. 그래서 의학을 보면 의장은 아버지 역할이라고 보시면 원내대표나 운영위원장은 엄마 역할이라고 봐요. 저희가 초등학교 다닐 때 집에 갔을 때 엄마가 없으면 서운하다 그럴까 그러셨잖아요. 제가 9시에 가서 맨날 여섯시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의원들이 왔다가도 든든한 것도 있고 또 애로사항이나 아니면 물어볼 거 저랑 상의할 것도 상의하다 보면 그냥 풀어지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제가 항상 대기조라고 보시면 되죠.

◇ 이현웅 : 언제든 찾아가도 되는 겁니까?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오늘 말씀을 또 해 주고 계신데 앞서서 파크골프장 말씀해 주셨고 남녀 공학 전환에 대한 이야기들도 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남아 있는 현안들 앞으로도 잘 해 나가시라고 최근에 또 의정대상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 한민수 : 예 받았습니다. 아마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까 대한민국 의장단에서 이번에 하나 줬습니다. 큰 상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이제 이야기를 점점 정리를 해 볼 때가 됐는데 우리 인천 시민분들도 많이 방송을 들으시거든요. 좀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마지막 말씀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한민수 : 인천시민께서도 인천광역시의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천은 제가 자고 나란 고향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속속들이 살아온 곳이고 삶의 터전입니다. 또한 저는 2010년 인천 남동의회 의원 의정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천 저희 장수동에는 800년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스스로 뿌리 내리고 바람을 견디며 장성을 지키는 그 은행나무처럼 저 또한 견고한 마음과 의지로 변함없이 인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시의 발전과 인천 시민의 행복을 위해 귀 열고 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 이현웅 :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우리 청취자분의 문자가 또 들어와서요. 최근에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쓰레기 소각장 5곳이 후보지가 선정이 됐는데 영종 쪽으로 잡혔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7869님을 비롯해서 질문이자 의견을 내주고 계신데 이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이 되어 나갈까요?

◆ 한민수 : 그게 여야가 협의를 하고 지역구 기초의회하고도 협의를 하지 않으면 아마 힘들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같은 협치를 하고 생각을 많이 해서 좋은 방향으로 잡아나가야 되겠죠?

◇ 이현웅 : 계속 이야기를 더 들으실 계획이고요. 알겠습니다. 우리 여러 가지 염려하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앞으로 더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까 상황들 나아가는 거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민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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